당뇨병과 인슐린
당뇨병은 당이 소변으로 배출된다고 해서 이름붙여졌어요.
원래 소변에 당이 섞여 나가면 안되거든요.
Kidney (신장)에서 포도당을 다 흡수해줘야하는건데, 당뇨병 환자들은 혈당이 조절되지 않다보니까 소변으로 당이 빠져나가게 됩니다.
당뇨병 환자가 소변을 보면 그 주위에 개미가 몰려든다고 해요.
우리 몸은 homeostasis (항상성)을 유지하려는 성질을 가지고 있어요.
정상적인 포도당 값을 70-110 mg/100 ml정도로 유지하고 있죠.
마치 에어컨과 똑같아요.
이번 여름 내내 에어컨 키고 생활하셨죠?
에어컨 셋팅 온도를 24도로 맟줬다고 생각해봐요 (정상적인 포도당 값 70-110 mg/100ml blood).
방이 갑자기 더워져서 27도가 되었어요. (포도당 값 150 mg/100ml blood)
그러면 에어컨이 왕~ 돌아서 다시 방 온도를 24도로 맞춰주죠. (정상적인 포도당 값) 70-110 mg/100ml blood)
이게 바로 우리 몸에서 정상적인 포도당값이 유지되는 원리에요.
이런걸 항상성이라고 합니다.
밥을 먹은 직후, 포도당 농도가 어떻게 조절 될까요?
인슐린이 핵심 역할을 해요.
그 과정을 한번 쉽게 생각해봅시다.
1) 밥을 먹으면 급격하게 혈중 포도당 농도가 올라가요.
After eating a carbohydrate-rich meal, blood glucose level rises.
2) 이때 우리 몸 속의 이자 (pancreas) 에서 인슐린 (insulin)이 분비됩니다.
Beta cells of the pancreas release insulin into the blood.
3) 온 몸의 조직세포에서 혈중 높았던 포도당을 받아들여 세포호흡에 사용하고, 간에서는 혈중 포도당을 글리코젠의 형태로 저장해요.
Body cells take up more glucose to decline blood glucose levels.
The liver takes up blucose and stores it as glycogen.
4) 그러면 우리 혈중 포도당 농도는 다시 낮아집니다.
Blood glucose level decreases.
우리 몸에는 혈중 포도당 농도가 일정하게 유지되는게 정말로 중요해요.
임신했을 때도 임신성 당뇨가 생기는 경우가 있어요.
지역마다 빈도가 좀 다른데 0.15~15% 라고 합니다. 우리나라는 약 2-4%가 임신성 당뇨에 걸린데요.
임신 중 태아가 인슐린 저항성을 나타내는 호르몬을 분비하게 되어 인슐린 기능이 떨어지는거래요.
저도 임신했을 때, 임당 테스트라고 해서 오렌지맛 나는 음료수를 먹고 임당 검사를 했던게 기억나네요.
호르몬은 (인슐린같은) 아주 소량으로 몸에서 작용하지만
이게 제대로 작동하지 않으면 질병을 일으킬 수도 있답니다.